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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항저우아시안게임 '믿을맨' 다운 활약이었다.
최지민은 3회말 주위센을 3루수 땅볼 처리했고, 판제카이에 우익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린쟈정에겐 2루수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류중일호가 4회초 2득점을 만들며 추격한 가운데, 최지민은 4회말에도 공 7개로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다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지민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4경기에 구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1승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대만과의 예선전에서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고, 결승에서 다시 맞붙은 대만을 상대로 홀드를 챙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대만을 상대로 다시 호투하면서 대표팀 차세대 불펜 자원임을 재입증 했다.
구원 등판한 곽도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주위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이 그대로 마무리 됐다. 5회말까지 한국이 대만에 2-6으로 뒤지고 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