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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선 밖에 없는 것 같다."
가시밭길이다.
소집부터 난항이었다.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 김영웅(이상 삼성) 등 이번 대표팀 주력으로 꼽혔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뒀음에도 '최강'이란 수식어는 좀처럼 붙지 않았다. 6일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류 감독이지만, 고민은 여전히 한가득이다. 류 감독은 "일단 일본에 가는 게 목표다. 늘 하는 얘기지만 쉬운 틈이 없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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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훈련보다는 컨디션에 중점을 두려 한다.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둔 부분도 있지만, 몸을 잘 추스르는 데 주력하려 한다"고 현지 훈련 계획을 밝혔다. 선발진 운영 계획을 두고는 "선발 투수는 4명으로 간다. 첫 경기(대만전)에 던지는 투수가 마지막 경기에 다시 나선다"고 말했다.
"대만을 이기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한 류 감독. 하지만 타이베이돔에서의 적응 훈련이 단 하루 밖에 주어지지 않은 점은 걸린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나는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대만을 이기는 게 우선이다.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다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웃은 뒤 "최선 밖에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분전을 촉구했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