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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광주서도 터진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디아즈는 1회초 2사 1루에서 양현종의 6구째 133㎞ 슬라이더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볼 2개를 잘 골라낸 뒤 직구를 타이밍 맞는 파울을 내고 난 뒤 변화구를 그대로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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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패턴이 디아즈와 같았다.
한국시리즈 통산 10번째 연속타자 홈런. 삼성으로선 한국시리즈 3차전에 이어 두번째 백투백 홈런.
4차전 원태인 부상 강판으로 2대9로 대패하며 1승3패 벼랑 끝에 몰린 삼성. 설상가상 이날은 주전 포수 강민호마저 햄스트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병헌이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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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분위기가 처진 채 시작한 5차전. 선취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그 중요한 한방을 디아즈와 김영웅이 해냈다. 절망을 향해 가던 삼성 덕아웃에 희망을 던진 한방. 역시 삼성의 해법은 홈런이었다.
삼성은 1회말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