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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시 '3번 타자'가 맞는 옷일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한국시리즈 대비 첫 실전부터 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상무 선발 송승기가 뿌린 142㎞ 직구를 가볍게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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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나선 3번 타순. 김도영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범타에 그쳤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리면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다가올 한국시리즈에서 김도영은 KIA 중심 타순의 한 축을 이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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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날 연습경기에서 상무를 16대6으로 대파했다. 퓨처스(2군)리그 98경기에서 70승(1무27패)을 기록한 상무를 상대로 22안타를 몰아치면서 힘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선 제임스 네일, 양현종, 에릭 라우어, 윤영철이 이어 던지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