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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에겐 참 힘든 팀이다."
KT 선발진을 봐도 왼손은 웨스 벤자민 뿐이다. 그나마 벤자민이 'LG 킬러'로 좋은 활약을 펼치지만 윌리엄 쿠에바스와 고영표 엄상백 등 다른 투수들은 LG와의 승부가 쉽지 않다.
불펜도 필승조는 죄다 우완 투수들이다. 마무리 박영현에 주권 김민수 김민 손동현 소형준까지 우완 정통파 투수들만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다. 그래도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는 왼손 타자와 승부를 펼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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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LG전에선 선발이 얼마나 가느냐가 항상 중요했고, 투수들의 컨디션이 조금만 떨어져도 힘들었다"라며 "왼손 투수 만들다가 1년이 다갔다"라며 끝내 왼손 필승조를 만들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지난시즌 후 LG에서 방출됐던 왼손 투수 성재헌을 영입했고, 1차지명 박세진 전용주와 하준호 등 기존 투수들을 키워보려 했으나 이 중 준PO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1명도 없다. 14명의 투수 중 왼손 투수는 선발인 벤자민 1명 뿐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