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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래 참았다? 반대로 서둘렀다? NC 다이노스는 왜 8경기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감독을 경질했을까.
한화전을 끝으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완전한 0%가 되자 구단 수뇌부가 논의를 시작했다. 결국 변화를 주는 것이 낫겠다고 결론이 났고, 19일 밤부터 시작된 논의는 20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논의 끝에 감독을 교체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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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의 경질 후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을 맡았던 강인권 감독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고, 당시 3년 계약을 체결해 내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으나 1시즌하고 7경기를 더 남겨둔 상태에서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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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타이밍은 아쉬울 수 있다. NC는 이제 정규 시즌 종료까지 7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NC가 11연패에 빠지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감독 교체 가능성이 언급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정규 시즌 일정을 대부분 소화한 상태라 굳이 지금 시점에서 변화를 주지 않고,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판단을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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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차기 감독 선임 작업으로 더 빨리 착수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어차피 새 코칭스태프를 꾸릴 것이라면, 다른 구단들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좋은 지도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NC 구단은 아직 구체적인 후보군을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제부터 구단 내부와 외부의 주요 인사들을 정리해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인권의 사람'인 전형도 수석코치와 김수경 투수코치는 이날 감독 계약 해지 통보와 더불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