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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가을야구 도전에 힘을 내고 있다.
이날 한화는 문현빈(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문현빈은 4월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49일 만에 1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문현빈의 1번타자 출전에 "타격 페이스가 좋다. 공격적으로 상대 투수를 상대로 득점을 올려야 한다"라며 "그 다음에 승리조가 준비하고 있으니 타격감이 좋은 문현빈을 지명타자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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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의 홈런으로 흐름을 한화로 바뀌었다. 5회부터 7회까지 꾸준하게 점수를 뽑아내면서 두산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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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에 이어서는 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김 감독의 두 가지 카드가 모두 적중한 셈. 김 감독은 "선발 문동주가 6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문동주가 후반기 정말 좋은 피칭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필요한 타이밍에 장타로 경기를 뒤집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노시환과 채은성도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면서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도 많은 팬 여러분이 구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