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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너무 앞서서 생각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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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와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 김 감독은 "투수 코치가 조언을 하고, 던지면서 자신감을 가졌던 거 같다. 또 공격적으로 던진게 주효한 거 같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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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코치는 코치는 문동주 이야기에 "원래 좋은 투수였다"라며 "문동주의 공은 치기 어렵지 않나"라며 웃었다.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다만, 문동주의 머릿속을 한 차례 정리해줬다. 문동주 역시 잘 풀리지 않으면서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양 코치는 "(문)동주는 상대가 자신의 볼을 노리는 줄 알고 '다른 공으로 가야겠다'라며 한 수 앞서 나가는 경기를 했다. 그게 오히려 좋지 않았다"고 짚었다.
양 코치는 "완벽하게 하려는 모습이 있었는데 '앞서서 그러지 않고 상대가 노리는 걸 그냥 던져라. 네 공 못 친다'라고 했다. 물론 맞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그게 더 효과저이다. 본인도 그걸 인정했고, 좋아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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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전에서 문동주가 던진 공은 91개. 많으면 많다지만, 일정 상 휴식이 없어 100개 이상으로도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양 코치는 "더 던지고 싶어했지만, 좋을 때 일부러 끊었다"라며 좋은 분위기 속에 다음 등판을 준비하도록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