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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SSG전에서 7대6으로 이겼다. 타선에서 고른 활약이 펼쳐진 가운데, 마운드에선 선발 김도현이 4⅓이닝 3실점한 뒤 불펜이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정해영이 추격포를 내주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27일 SSG전에서 10대4, 5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던 KIA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시즌전적 73승2무48패. SSG는 하재훈 오태곤이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선발 송영진이 3⅓이닝 투구에 그친 가운데 불펜도 KIA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전적은 58승1무6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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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회초 하재훈 이지영의 연속 안타와 신범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오태곤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준재가 적시타를 만들면서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2회말 1사후 한준수의 2루타와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만든 득점 찬스에서 박찬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3-1, 다시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날 만큼은 SSG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김도현을 상대로 선두 타자 하재훈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사후엔 오태곤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3-3 동점이 됐다.
하지만 KIA의 집중력이 좀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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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회말 SSG 이로운과의 승부에서 김도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6-3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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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회말 최원준의 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 2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7-3까지 달아났다. 8회초 등판한 곽도규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SSG는 9회초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잡은 1사 1, 2루 찬스에서 하재훈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1점차까지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우면서 1점차 진땀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