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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31)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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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또한 트리플A 통산 9이닝 당 8.4개, CPBL 통산 9이닝 당 9.3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스타우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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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CPBL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투수가 온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후반기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던 마리오 산체스를 데려왔다.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2023년 7월 9일 수원 KT전에서 6⅓이닝 1실점의 QS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첫 등판부터 상대팀으로부터 특이한 세트포지션과 견제 동작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고, 이후 난조를 겪었고, 시즌 막판엔 팔꿈치 통증까지 겹쳤다. 결국 12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5.94의 성적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났다. 산체스는 올해 퉁이로 복귀, 12승을 거두며 CPBL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타우트는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전망. 최근까지 CPBL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기에 등판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아시아 야구라 해도 다른 특성을 보이는 KBO리그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적응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KIA의 남은 경기 일정 상 4~5차례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한편, KIA는 네일을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했다. 턱관절 골절 수술을 한 네일은 27일 퇴원해 광주로 내려와 구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