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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3연패 나오고 이러면…."
비록 순위는 뒤처져 있지만 아직 가을야구의 꿈을 접을 시기는 아니다. 5위 KT 위즈와 3경기 차.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일단 잔여경기에서 최소 6할 이상의 승률을 목표로 삼았다. 김 감독은 "3연패 이런게 나오면 따라가기가 힘들어진다. 2주 동안 6~7패를 하면 가을야구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4승2패씩은 하면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키플레이어는 '국내 선발진'. 롯데는 올 시즌 애런 윌커슨과 찰리 반즈 모두 제 몫을 하고 있다. 반즈는 지난 5월말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지만 19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윌커슨은 26경기에서 9승8패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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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가을야구 싸움 이야기에 "특별한 건 없다. 선발 투수가 외국인 두 명을 빼고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 부분이 아쉽다"라며 "박세웅과 김진욱이 선발진에서 어느 정도 던져주는 지에 따라 앞으로 남은 경기 승패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타선이야 잘 맞을 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 야수는 어느 정도 짜여져 있다고 본다. 다만, 외국인 선발을 제외하고 확실한 승리카드가 없다.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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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7일 경기 포함해 총 116경기를 치렀다. 아직 28경기를 남겨둔 상황.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자력으로 가을야구를 손에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김 감독은 "(잔여경기가 많은 건) 확률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며 가을야구 진출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