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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조상우를 남은 시즌에서 끝내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7월에 가장 핫했던 인물. 바로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승을 노리는 팀부터 5강을 노리는 팀까지 불펜이 약한 팀을 중심으로 조상우에 대한 많은 트레이드설이 흘러나왔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조상우는 한참 트레이드 설이 나돌던 지난 7월 16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었다. 당시엔 큰 부상이 아니어서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2주가 흘렀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다.
홍 감독은 "처음에 열흘 정도면 되겠다 싶었는데 차도가 없어서 주사 치료를 했고, 복귀 후에도 조금 결리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다시 재활을 잡았는데 어제까지 차도가 없다는 것으로 봐서는 희소식이 없을 것 같다"면서 "9월에 20경기 정도 힘이 돼줬으면 좋겠는데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아직 어깨에 있는 염증이 확실하게 좋아진 것이 아닌데다 심리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봤다. 홍 감독은 "아직 염증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다. 염증이 싹 없어져야 불안한 마음이 가실텐데 그게 남아있다고 하니까 깨끗할 리가 없다"면서 "구속도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다보니 혹시 이것 때문인가라는 생각도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키움은 조상우가 없는 상황에서 주승우가 마무리를 맡고 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