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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불펜 영건 이로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살림이 빠듯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계산이다.
핵심 불펜 요원 중 한명인 이로운의 말소가 눈에 띈다. 고졸 신인 2년차인 이로운은 지난해부터 SSG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아직 경기별 기복은 있지만, 올 시즌 1군에서 54경기 50이닝을 책임지며 노경은, 조병현과 더불어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는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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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도 불펜 상황에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불혹을 넘긴 노경은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마무리 조병현과 문승원, 서진용, 한두솔 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주말 두산과의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 리드를 잡고있다가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 단 한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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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된 고명준이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가운데, 1루 자원 전의산이 돌아왔다. 더불어 신인 최현석도 올 시즌 두번째로 1군에 콜업됐다.
부산과기대 출신으로 올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40순위 지명을 받은 최현석은 2군 스프링캠프때부터 가장 돋보이는 투수 중 한명이었다. 지난 5월 첫 콜업이 됐었지만, 당시 삼성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었다. 이숭용 감독은 "저번에는 1군에서 자신의 것을 다 못보여줬다. 이번에는 잘 던져주기를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