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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아웃이다? 시즌 아웃 아니다? 로니 도슨의 부상 정도를 두고 전문의의 소견이 엇갈린다. 얼마 남지 않은 선택의 시간. 키움 히어로즈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도슨은 6일까지 총 3차례 병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각자 다른 병원이었다. 1차 검진에서는 정도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는 검진이 나왔는데, 2차 검진에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볼 수 있는 정도였다.
1,2차 검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도슨과 키움 구단은 확실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3차 검진도 받았다. 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해당 분야 전문 교수에게 검진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소견에 차이가 있었다. 이번에는 2차 검진과 달리 부상 정도가 더 경미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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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부상에 키움의 올 시즌 마무리는 물론이고 도슨의 재계약 여부까지 달려있다.
구단이나 선수 모두 더 정확한 진단 결과를 원하는 만큼 한번 더 검진을 받기로 했다.
도슨은 7일 고대구로병원에서 4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4차 검진 결과까지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수술 혹은 재활 여부, 예상 재활 기간 등이 정해진다.
무릎 수술은 선수 생명에 치명타다. 또 도슨의 경우에는 후반기 시작 이후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계약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약 도슨이 당장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면, 키움 역시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부상 대체 선수 영입도 가능하다. 물론 규정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외국인 선수 등록을 8월 15일 이전에 끝내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하지만 시즌을 무기력하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도슨의 부상이 클 경우 무조건 교체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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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은 "일단 최종 결론이 나야 다음 결정이 날 것 같다. 해당 파트 담당자들이 전문가이고, 여러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형태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도 4차 검진까지 끝난 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