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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드디어 살아나는 것일까.
오재일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106경기 타율 2할3리, 11홈런 54타점으로 주전 도약 이래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올 초 시범경기에서 3할 후반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5월까지 시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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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오재일의 방망이는 조금씩 힘이 붙는 모양새. 후반기 타율은 2할7푼8리로 전반기에 비해 좋은 편이다. 장타 수 역시 서서히 늘어나는 등 앞선 시즌 상승세에 접어들던 모습과 비슷한 흐름을 조금씩 타는 모양새다.
KT 이강철 감독은 오재일의 최근 컨디션을 두고 "완전히 올라온 것은 아니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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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