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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7월 월간 MVP에 8명의 선수가 도전한다. KT 마무리 박영현과 SSG 드류 앤더슨, NC 카일 하트, 롯데 찰리 반즈 투수 4명과 KT 멜 로하스 주니어, KIA 김도영, 삼성 강민호, 한화 안치홍 등 야수 4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앤더슨은 교체 외국인 선수로 5월에 왔는데 엄청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80으로 4위에 올랐다. 특히 11일 롯데전, 19일 키움전, 26일 두산전 3경기에서 모두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7월 한달 간 35개의 탈삼진으로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물오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하트는 지난해 MVP 에릭 페디에 이어 또한번의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다. 7월에 5경기 등판해 33이닝 동안 2자책점만 허용하고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기록하며 0.55의 평균자책점으로 1위에 올랐다. 39개의 탈삼진도 1위. 현재 10승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43으로 단독 1위, 탈삼진 단독 1위를 달려 MVP 후보로 떠오르며 KIA 김도영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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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올해만 세번째 MVP에 도전한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와 최연소, 최소경기 100득점 등을 기록하며 엄청난 타격감을 보였다. 22경기에서 타율 0.407(4위), 33안타(공동 2위), 7홈런(공동 2위), 21타점(공동 2위), 25득점(1위)을 기록하며 모든 공격 지표에서 5위 안에 들었다. 또한 33안타 중 2루타 10개, 3루타 1개, 홈런 7개로 절반 이상을 장타로 만들어내며 장타율 0.815로 2위, OPS 2위(1.288)에 오르기도 했다.
한화의 상승세를 이끈 안치홍도 후보에 올랐다. 타율 4할3푼7리로 7월 타격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안치홍은 13번이나 멀티 히트 경기를 하면서 무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로하스는 유일한 외국인 타자 후보다.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타율 4할1푼3리(2위), 안타 33개(공동 2위)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으며, 홈런 4개를 포함해 장타율도 0.625로 5위에 올라 만능 1번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하스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7월 13승 6패, 승률 0.684로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