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 '지원군'이 도착한다.
2회에는 타자 두 명을 범타로 막아냈다. 총 투구수는 28개.
이날 최승용은 첫 등판이었던 만큼 30개의 투구수를 예정하고 올라갔다. 28개를 던진 만큼, 무리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도록 했다.
|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로 재활을 한 그는 4월에는 충수염 수술을 받으며 복귀가 늦춰졌다. 이후 허리 통증까지 생기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던 최승용은 라이브 피칭까지 순조롭게 마쳤다.
이번에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라이브 피칭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서야 했지만, 장마가 겹치면서 계속해서 경기가 취소됐다. 최승용은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승용이 정말 실전 등판을 하고 싶어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못하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이제 복귀까지는 시간 문제가 됐다. 두 가지를 두고 고민에 들어간다. 주말에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한 차례 더 점검을 하는 것. 아니면 곧바로 1군에서 몸 상태를 올려가는 방법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감각이 문제긴 한데 구위적인 부분이나 그런 게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회복이 어떻게 될 지 체크를 하고 확실히 언제 올 지 결정할 수 있을 거 같다. 빠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 생각 하고 있다"고 했다.
두산은 26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30일부터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최승용의 올 시즌 첫 등판은 SSG와 KIA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