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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후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가 자신의 미래에 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소토는 2022년 7월 워싱턴 내셔널스가 제안한 15년 4억4000만달러 계약을 거절한 직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1년 6개월을 뛴 뒤 지난해 12월 다시 한 번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니까 2021년부터 매년 올스타에 뽑히면서 서로 다른 유니폼 3가지를 입고 출전했다는 뜻이다.
소토는 "(몇 년 동안)몇 개의 다른 유니폼을 입고 팀을 바꾸는 건 좀 불편한 일이다. 오랫동안 한 유니폼을 입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현존 최고의 타자라는 평가를 받는 소토가 올스타전에 선발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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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2022년 AL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세운 뒤 FA가 돼 약 한 달간에 걸친 협상 투어 끝에 9년 3억6000만달러에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소토는 전반기 94경기에서 타율 0.295(342타수 101안타), 23홈런, 66타점, 75득점, 79볼넷, 출루율 0.426, 장타율 0.558, OPS 0.984를 기록했다. AL에서 타격 7위, 홈런 공동 4위, 타점 4위, 득점 공동 2위, 출루율 2위, 장타율 5위, OPS 2위다. 볼넷은 양 리그를 통틀어 1위다.
ESPN은 '26세 시즌을 앞두고 10월 야구에서 엄청난 전력이라는 확실한 슈퍼스타로 입지를 다진 소토는 전례없는 경력을 쌓아왔다. 이는 그가 5억달러대의 오퍼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양키스와 함께 소토 쟁탈전에 참가할 팀'이라고 내다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