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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완벽하게 우위를 지켜나갔다.
필요한 순간 점수가 이어졌다. 0-1로 지고 있던 5회초 류지혁과 전병우의 볼넷에 이어 김헌곤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이후 이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서 1-1 균형을 맞췄다.
5회말 한 점을 줬지만, 7회 이재현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5-2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9회초 한 점을 더하면서 승리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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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동점타를 비롯 2타점을 올려준 이재현 선수,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3루 라이온즈 팬들을 전율케 만들어버린 강민호 선수가 발군의 활약을 해주었다"고 이야기했다.
강민호는 홈런 상황에 대해서 "당연히 나와 승부를 할 줄 알았다. 타석에서 어떤 생각을 해야하나 싶었는데 이진영 코치님께서 변화구를 생각할 것이면 몸 안쪽으로 가까이 오는 걸 노리라고 하셨다. 그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15일 휴식 후 16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광주에서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