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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마님'의 한 방을 앞세워 승리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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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조던 발라조빅이 선발로 나왔다. 라울 알칸타라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롭게 영입한 발라조빅은 1m96 신장에 97㎏의 신체 조건 지녔다. 이날 발라조빅은 156㎞의 강속구와 함께 슬라이더(27개) 커브(14개) 스플리터(11개)로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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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5회초 발라조빅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윤정빈이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류지혁과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됐다. 두산은 발라조빅을 내리고 이교훈을 올렸지만 야수 선택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이 됐다.
5회말 두산은 1사 후 전민재와 전민재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조수행의 번트 안타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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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이교훈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두산은 이영하로 투수를 바꿨다. 안주형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2-2가 됐다. 이후 구자욱을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강민호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면서 스리런 홈런이 됐다. 강민호의 시즌 8호 홈런. 점수는 5-2까지 벌어졌다.
9회초 삼성은 2사 후 이재현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구자욱과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성규 타석에서 몸 맞는 공이 나와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점수를 6-2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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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발라조빅에 이어 이교훈(1⅓이닝 1실점)-이영하(⅔이닝 3실점)-김유성(1⅓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1실점)가 차례로 올라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