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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데 야수에 욕심이 난다?
보통 이렇게 중요한 경기는 3학년 선수들이 많이 뛰는데, 2학년 김성준은 1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만큼 야구를 잘한다는 뜻.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팀이 위기에 빠지자 마운드에 올라 최고구속 149km 강속구를 뿌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투구수를 59개. 60개를 넘지 않아 덕수고와의 중요한 8강전도 등판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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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도 '이도류'로서의 꿈은 없을까. 김성준은 "네"라고 당차게 답했다. 롤모델을 물으니 "김도영(KIA) 선배님과 오타니(LA 다저스) 선수"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올시즌 프로야구 가장 뜨거운 핫스타. 같은 광주 출신으로서, 야수 중 가장 잘 치는 타자로 닮고 싶다고 했다. 오타니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도류' 꿈이 있어 지켜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목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