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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장 큰 고민이다."
기록보다 더 우려되는 건 선두 수성 여부다. 줄지 않는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하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다 보면 결국 자리 지키기도 쉽지 않다. 개막 후 줄곧 선두를 달려오면서 V12를 정조준했던 KIA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선두 수성 실패가 주는 데미지는 생갭다 클 수밖에 없다. 단순히 수성 실패에 그치는 게 아니라 추락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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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기술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크지 않나 싶다"고 최근의 실책 흐름을 돌아본 뒤 "여러 부분을 체크하면서 운영 중이지만, (후반기에는) 실책 수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비 코치와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고, 선수들과도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가려 한다"며 "후반기엔 좀 더 안정적인 수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