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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날 케이시 켈리의 1안타 완봉 역투에 디트릭 엔스도 힘을 냈다.
출발이 좋았다. 1회초 김헌곤을 2루수 플라이, 이재현을 포수 파울 플라이, 구자욱을 유격수앞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낸 엔스는 2회초는 맥키넌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박병호와 김영웅을 연속 삼진으로 끝냈다. 3회초도 강민호를 유격수앞 땅볼에 이성규와 전병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퍼펙트 행진을 했다.
4회초에 퍼펙트와 노히트가 깨졌다. 선두 김헌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할 때 김헌곤에게 2루 도루를 허용.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맥키넌에게 볼넷을 내줘 1,2루가 됐다. 박병호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7구째 150㎞의 빠른 직구를 바깥쪽 높은 구석에 찔러 넣었고 박병호의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
6회초를 깔끔하게 끝냈다. 선두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엔스는 구자욱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맥키넌에겐 좌측으로 큰 파울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결국 147㎞의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끝냈다.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LG 타자들이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에게 막혀 0-0 동점인 상황에서 7회초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8승2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4.85에서 4.53으로 좋아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