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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로 홈런이다. 최근 피홈런을 맞으면서 승리를 날리고 있는 것.
그런데 최근엔 홈런을 맞기 시작했다. 지난 7일 두산전에서 6⅓이닝 8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는데 두산 양석환에게 2회와 4회에 솔로포 한방씩을 맞았다. 그래도 7회초까지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말에도 등판했던 네일은 결국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 끝에 5대6으로 패배.
13일 SSG전은 홈런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3안타 무실점을 하던 네일은 5회에만 무려 5실점을 했다. 그리고 한유섬에게 스리런포를 얻어맞은 것이 결정적인 장면이 됐다. 6이닝 9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한 네일은 팀의 1대7 패배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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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은 2-2 동점인 7회초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추가점을 내주면서 KIA는 5대7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네일이 나온 3경기를 모두 패하고 말았다.
네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호투하다가 갑자기 홈런을 맞으며 분위기를 상대방에게 넘겨주고 있다. 3경기 연속 피홈런은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맞은 타자들이 양석환 한유섬 박동원으로 모두 일발 장타를 가진 인물들. 거포를 상대로 좀 더 집중해서 세심한 피칭을 해야될 것으로 보여진다. KIA로선 에이스인 네일이 등판하는 날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최근 3경기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네일의 올시즌 성적은 7승2패 평균자책점 2.26, 92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과 탈삼진 2위의 최상위권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