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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설을 넘어 스스로 전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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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KBO리그를 거쳐간 다른 타자들이 비슷한 또래에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더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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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41세인 최형우의 현재 WAR은 1.46, wRC+는 113.9다. 현재 페이스로 시즌을 마치면 WAR은 2.80, wRC+는 127.8로 '41세 추신수'에는 약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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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앞선 두 시즌에서 여름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른 선수가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오히려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그간 쌓아온 관록을 과시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더위가 시작되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조금 더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면 '41세 추신수'를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