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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결단은 성공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펠릭스 페냐가 9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6.27로 부진했고,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지난 5일 수원 KT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바리아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성적보다는 천천히 실전에 맞게 몸을 올려갔고, KBO리그 타자를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실력 발휘를 했다.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첫 승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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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세 타자를 상대로 모두 삼진을 올린 바리아는 2회에는 선두타자 에리디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상대로 모두 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 역시 삼자범퇴. 4회 선두타자 추신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지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태곤에게 땅볼을 이끌어냈다.
5회 1사 후 고명준과 김성현에게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의 땅볼로 역시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바리아는 4-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겨줬다.
경기를 마친 뒤 바리아는 "팀이 승리한 것이 정말 기쁘고, 나의 2승째가 홈 데뷔전이었는데 결과가 잘 마무리 돼 팬 여러분께 기쁨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4일 휴식 후 96구의 피칭. 바리아는 "1년 반 동안 불펜을 주로 담당했기 때문에 100퍼센트 회복이 된 느낌은 아니었다. 실제로 5회 이후부터는 초반보다 팔이 좀 무거웠는데 내 결정구인 슬라이더로 돌파구를 잘 마련해 6회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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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의 첫 등판. 바리아는 "첫 홈경기 등판이었는데 큰 응원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이런 함성속에서 야구를 한 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바리아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는 4대1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부임 이후 홈에서 처음으로 활짝 웃을 수 있게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