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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5회에는 볼카운트 3B1S에서 머나이어의 5구째 84.6마일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2의 열세가 이어진 7회초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좌완 제이크 디크먼의 8구째 바깥쪽을 빠지는 체인지업을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 0.220(241타수 53안타), OPS 0.726을 기록했다. 9홈런, 34타점, 36득점, 14도루는 그대로다. 볼넷은 42개로 늘어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을 제치고 NL 단독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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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샌디에이고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다. 팬그래프스는 샌디에이고의 플레이오프 확율을 %로 제시하고 있다. 김하성은 공수주에서 핵심 전력이다.
그러나 선수 입장에서는 트레이드 소문이 반가울 리 없다.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기 때문이다. 톱클래스 선수들이 시즌 도중 계약 협상을 하지 않는 이유도 집중력 문제 때문이다.
메츠는 3회말 2사 1,2루서 JD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2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2사후 잭슨 메릴이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맷 왈드론은 7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4승6패, 평균자책점 3.66.
샌디에이고는 37승3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는 불과 0.5경기차로 좁혀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