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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금 당장(성적)보다는 투구수 100개를 하루빨리 채워서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게 중요하다."
경기전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예정대로 70~8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초반에 고전하더라도 투구수는 맞춰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냥 그라운드에 있을 때랑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이 다르더라. 확실히 예민해지고 집중하는 모습이 상당했다. 잘 던지지 않을까, 한국 야구에 적응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날 경기에 대해서는 "네일이 잘 던졌는데, 홈런 한방 맞는 건 문제 없다. 7회 우리가 동점을 만들어주고, 다시 뒤집지 못한게 아쉽다. 오늘 경기 잘 준비하겠다. 일단 알드레드가 몇구까지 던지나 봐야한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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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3안타를 친 소크라테스에 대해서는 "모든 사령탑이 자기 외국인 선수는 좀 아쉽지 않을까?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도와야한다. 그래도 경기에선 정말 열심히 베스트로 뛰어주는 선수 아닌가"라면서도 "약간씩 제대로 된 스윙이 아니라 타이밍이 안 맞는 느낌이다. 페이스를 찾아 잘 쳐주길 바란다. 한국 야구를 너무 경험해서 공격적이지 못하고 소심한가? 싶은 생각도 든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