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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선발에서 빠졌다.
전날 역전패에 대해 "아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산은 2-4로 끌려가다가 7회말 양석환의 솔로포와 정수빈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5-4로 뒤집었고, 9회초 2아웃까지 잡아 승리에 1아웃만 남겼지만 마무리 홍건희가 마지막 타자로 상대했던 오스틴 딘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아 연장에 돌입했고, 11회초 문성주에게 역전 적시타, 김현수에게 쐐기 투런포를 맞고 5대8로 패했다.
이 감독은 "아프다. 아프지만 1패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어쩔 수 없다. 데미지가 크지만 그렇다고 계속 생각하면 안되니 빨리 잊고 오늘 또 새로운 경기이고, 일주일의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면 이번주 3승3패로 마무리 할 수 있으니 어제 경기를 빨리 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김유성과 김태근을 1군에 콜업하며 김대한과 홍성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감독은 "김대한은 팀도 기대하고 나 역시 기대를 하고 앞으로 두산의 주축이 돼야할 선수인데 성적이 안나오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 나와서 2군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가 경험을 쌓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고, "홍성호는 허경민이 1군에 올라오면서 자리가 마땅치 않다.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나가기도 하면서 대타 쓸 기회도 많지 않아 성호도 게임을 많이 못나갔다. 2군에서 게임을 나가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교체하면서 순환을 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