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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열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좌완 브랙스턴 개럿의 2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80.3마일 체인지업을 그대로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겨버렸다.
타구가 발사각 31도, 타구속도 99.7마일로 날아가 펜스 너머 379피트 지점에 꽂히자 베이스를 전력으로 돌던 김하성은 속도를 줄였다. 홈에 도착해서는 평소처럼 두 팔을 활짝 벌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1-3으로 뒤진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 잭슨 메릴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개럿의 초구 바깥쪽 89.4마일 싱커를 잡아당긴 것이 103.6마일의 속도로 좌익수 쪽으로 잘 맞아나갔지만, 상대 유격수 비달 브루한이 역모션으로 잡아 2루로 송구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 현재 1-7로 뒤지고 있어 3연승이 멈춰설 공산이 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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