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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수비 도중 어깨 부상으로 교체된 잰더 보가츠.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보가츠는 엎드려 큰 통증을 호소했다. 키스톤 콤비 파트너인 유격수 김하성이 달려가 보가츠의 상태를 살폈다. 보가츠는 곧바로 벤치에 사인을 보내 교체를 요청했고, 병원 검진을 받으러 이동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일러 웨이드를 대체 선수로 투입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초기 검진 결과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미한 어깨 염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일단 하루 하루 상태를 더 지켜볼 것"이라고 신중하게 밝혔다. 보가츠는 22일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을 앞두고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11년 최대 2억8000만달러(약 3827억원)에 초장기,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그는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수비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했고 결국 쉴트 감독은 올 시즌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고정했다. 보가츠는 김하성에 밀려 2루 수비를 소화하게 됐다.
올 시즌 2할 초반대 타율에 허덕이던 보가츠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던 상황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