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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명의 선발 후보를 발견했다. 부상으로 '완주'는 못했지만, 희망을 가지기에는 충분했다.
강속구는 그대로였다. 총 65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최고 시속 154㎞ 직구와 더불어 슬라이더(30개), 커브(3개), 체인지업(1개)를 섞었다.
1회말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수행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승호를 상대로 152㎞ 직구로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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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전민재를 슬라이더로만 승부해 4구 째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조수행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말 선두타자 강승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호투가 이어지는 듯 했다.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양의지를 상대로 갑자기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스트레이크 볼넷이 됐다. 이민석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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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올 시즌 5선발 자리에 이인복을 넣었다. 그러나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결국 5월 시작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5선발 찾기는 '현재 진행형'인 상황. 일단 이민석의 호투는 다음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