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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투수코치 바꾸고 8전승, 두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지난 2일만 해도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를 당하며 상황이 암울했다. 삼성전 후 16승19패 승률 4할5푼7리 7위. 5위 LG와는 3경기차, 1위 KIA 타이거즈와는 7경기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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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년 유독 많은 신경을 쓰던 어린이날 시리즈 LG전 2경기를 다잡으니 팀에 탄력이 붙었다. 절묘하게 5일 비도 내려주며 필승조 혹사 얘기도 가라앉았고, 곽빈-브랜든-최원준으로 이어지는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들이 키움을 압도해주자 전체적인 투수 운용에 안정감이 생겼다. 그 상승세가 KT 3연전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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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투수 파트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감독이 이렇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도 긴장을 하게 된다. 그게 팀 분위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장 양석환은 "감독님이 작전을 내시는 거나, 선수 교체하는 걸 보면 가장 와닿는 게 당연히 선수들이다. 선수들도 기사도 보고 한다. 감독님의 의중을 선수들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팀이 안정되고 좋은 분위기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