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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순리대로 하겠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올 시즌 한화로 돌아왔다.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와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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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취소가 되면서 선발 등판 일자를) 하루씩 미루기로 했다. 순리대로 하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천 취소가 비일비재하다. 사실 선발 투수들이 컨디션 맞추기가 어렵다. 특히 장마철에는 더 어렵다. 많이 쉬면 좋을 거 같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어제(4일) KIA도 불펜 투수를 점검하지 않았나. 많이 쉰다고 좋은 게 아닌 적당한 간격으로 나오는 게 컨디션 관리에 좋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으로서는 '극과 극'으로 상대팀이 바뀌었다. KIA는 KIA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23승12패으로 2위 NC 다이노스(22승13패)에 1경기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롯데는 11승1무22패. 9위 한화(14승21패)와는 2경기 차다.
순위표 양 극단에 있는 팀. 그러나 롯데도 마냥 쉬운 상대는 아니다. 지난 3일과 4일 3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위닝시리즈 확보하며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타선에 힘이 생기면서 '철벽'으로 이름을 날리던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한화로서도 롯데와의 3연전이 중요하다. 3연전을 모두 내줄 경우 자칫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류현진이 첫 테이프를 잘 끊는 게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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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현종이과 네일의 등판 날짜를 지켜주려고 한다. 등판일을 미루면 영철이가 로테이션 상 화요일과 일요일 두 번 던지게 된다. 일주일에 두 번 던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투수는 현종이와 네일이다. 다음주에 현종이가 두 번 던지고, 네일이 그 다음주 두 번 던지면 될 거 같다"라며 "또 현종이과 영철이가 스타일이 비슷하다. 로테이션이 현종이와 영철이가 붙어 있다. 우리에게는 불리한 게 있어서 떨어트려 놓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