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
KIA는 1회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후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와 김도영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만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가 중전 적시타를 만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우성의 투수 땅볼 때 김도영이 홈 쇄도하다 아웃돼 분위기가 식을 것처럼 보였으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나온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으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이우성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4-1을 만들었다.
|
9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로하스를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한 양현종은 조대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완투승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결국 이호연과의 승부에서 투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총 투구수 103개로 1694일 만의 완투승을 완성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