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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LG 트윈스의 '천재 타자' 김범석이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문성주는 올시즌 타율 2할8푼4리(88타수 25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근 2번타자로 나선 이후 타율이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김범석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 내복사근 부상으로 조기 귀국을 했었다. 당시 염경엽 감독이 김범석이 체중을 줄이지 않고 캠프에 온 부분에 대해 크게 지적을 했었다. 치료를 받고 좋아진 김범석은 1군에 올라온 뒤 대타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염 감독은 1군에서 대타 혹은 포수로 대수비 출전을 하면서 포수 훈련을 받게할 계획이다. 왼손 선발이 나올 땐 선발 출전도 가능.
염 감독은 "상대 왼손 선발이 나오면 주전들에게 휴식도 주고 상대 전적이 안좋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사람 중에서 골라서 휴식을 주면서 김범석을 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어 "상대 전적이 안좋은데 굳이 낼 필요는 없다"면서 "경기 후반에 대타 카드로 내면 된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이 1차전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 역시 마찬가지. 염 감독은 "지환이가 김광현과 오원석을 비교했을 때 오원석에게 더 좋아서 1차전에 쉬고 2차전에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해 김광현에겐 7타석 3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고, 오원석에겐 9타석 9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었다. 염 감독은 "2차전에선 신민재가 쉴 것 같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