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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한화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10승10패를 기록했다. NC는 2연패. 시즌 전적 13승7패가 됐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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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김시훈이 선발로 나왔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을 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김시훈은 최고 145㎞ 직구(30개)와 더불어 슬라이더(26개), 포크(18개), 커브(13개)를 섞어 6이닝 2안타 4사구 4개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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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NC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박민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후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했고, 권희동의 볼넷 이후 박건우의 적시타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던 가운데 한화가 7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NC는 김영규를 공략했다. 2사 후 황영묵이 투수 실책으로 나간 뒤 이진영과 최인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NC는 투수를 김영규에서 김재열로 교체했다. 그러나 페라자의 2타점 적시타와 안치홍 타석에서 나온 스트레이트 볼넷,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도 곧바로 만회 점수를 냈다.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진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동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의 2루타와 김형준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기회는 한화로 왔다. 9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인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페라자가 3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3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오면서 주자 1,3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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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문동주가 5⅓이닝을 막은 뒤 이민우(⅔이닝 무실점)-한승혁(⅔이닝 1실점)-장시환(1⅓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NC는 김시훈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김영규(⅔이닝 3실점 비자책)-김재열(⅓이닝 1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임정호(⅓이닝 2실점 1자책)-이용찬(0이닝 1실점)-송명기(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진 불펜진 실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