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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펄펄+윤영철 2승' KIA, '7연속 매진' 한화 8-4 제압...4연승 신바람![대전 리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4-04-12 22:12


'김도영 펄펄+윤영철 2승' KIA, '7연속 매진' 한화 8-4 제압.…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2사 KIA 김도영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2/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4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8대4로 이겼다. 타선에선 김도영이 역전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한준수도 쐐기 2타점 적시타 포함 3타점 경기를 펼쳤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2실점 투구로 힘을 보탰다. 9~11일 광주 LG전을 싹쓸이 했던 KIA는 한화전에서도 승리하면서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시즌전적 12승4패. 한화는 선발 페냐가 4이닝 3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최근 침체된 타선의 활약이 아쉬운 승부였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한화는 하루 만에 흐름이 꺾였다. 시즌전적 9승8패.


'김도영 펄펄+윤영철 2승' KIA, '7연속 매진' 한화 8-4 제압.…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타격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2/
일찌감치 전 좌석 매진된 가운데 치러진 승부,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말 1사후 페라자가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노시환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채은성의 땅볼 때 노시환이 아웃되면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친 타구가 3루수 김도영의 글러브에 맞고 뒤로 흘렀고, 그 사이 페라자가 홈을 밟아 한화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는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가 페냐를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회초에는 김도영이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페냐를 상대로 좌중월 역전 솔로포를 뽑아내 KIA가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4회초 추가점도 얻었다. 1사후 이우성의 우중간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한준수가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김도영 펄펄+윤영철 2승' KIA, '7연속 매진' 한화 8-4 제압.…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2사 KIA 김도영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2/
한화는 4이닝까지 책임진 페냐를 불러들이고 황준서를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황준서가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한화는 6회말 선두 타자 노시환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윤영철을 끌어 내리는 데 성공했다. KIA는 장현식을 투입해 불을 끄려 했으나, 한화는 대타 김태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1점을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뜬공 때 홈 쇄도하던 채은성이 소크라테스의 송구에 막혀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KIA는 7회초 추가점을 얻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화 김규연을 상대로 선두 타자 홍종표가 사구로 출루했다. 홍종표가 도루 실패로 아웃됐으나, 볼넷으로 걸어나간 서건창이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KIA는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한화 이민우를 상대로 김도영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1점을 추가, 4-2를 만들었다.


'김도영 펄펄+윤영철 2승' KIA, '7연속 매진' 한화 8-4 제압.…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1사 만루 한화 이도윤 좌악수 뜬공 때 태그업 후 홈을 노리던 채은성이 태그 당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12/
KIA는 한화 박상원을 상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한준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홍종표까지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7-2까지 앞서갔다.


한화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8회말 KIA 박준표를 상대로 황영묵이 데뷔 첫 안타를 만든데 이어 안치홍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태연이 좌전 적시타로 연결, 만회점을 얻었다. 최재훈의 대타 이재원이 진?꼽만 만들면서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이도윤의 땅볼 때 안치홍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 7-4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KIA는 2사 3루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KIA는 9회초 한화 김서현을 상대로 2사 2루에서 김규성 한준수 홍종표가 차례로 볼넷으로 출루, 1점을 추가하면서 8-4로 다시 도망갔다.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KIA가 4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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