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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선수로 입단한 외국인 타자가 홈런 1위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 내야수 레안드로 세데뇨(25)가 2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쳤다. 12경기에서 4개를 때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나갔다.
세데뇨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오릭스는 9회말 2대1 끝내기 승을 거뒀다. 1사 1루에서 8번 구레바야시 고타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세데뇨가 홈런으로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 신체 조건이 매우 좋다. 1m94, 118kg 거구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치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가 2022년 12월 오릭스와 계약했다. 정식선수가 아닌 육성 계약을 했다.
지난해 2군에서 뛰다가 5월 중순 정식선수로 전환했다. 첫해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4리, 43안타, 9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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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재 타율 3할4푼2리, 13안타, 4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1.089. 홈런 1위, 타점 공동 1위고 안타는 1개차 공동 4위다. 오릭스의 팀 홈런 4개를 모두 세데뇨가 쳤다.
2021~2023년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선 오릭스는 시즌 초반 주춤하고 있다. 11일 현재 퍼시픽리그 6개팀 중 5위다. 팀 타율 2할5리로 일본프로야구 12개팀 중 꼴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