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등하는데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네요."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도 1위에 올라있다는 말에 KIA 이범호 감독은 "1등을 하는데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다"면서 "지금은 순위에 큰 의미는 없고 선수들이 다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 버틸까 생각중이다"라고 했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냐고 묻자 이 감독은 "4월까지만 버티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5월 초에는 나성범이 올 수 있고, 이의리도 올 수 있다. 임기영도 1∼2주 내에 올 수 있고, 박찬호도 며칠 뒤면 온다"고 했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홍종표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대4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KIA는 LG와의 3연전을 스윕한 덕분에 4월에 6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버티는게 아니라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