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려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운도 없었고, 고전하기도 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수비 실책에 3⅔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9일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9실점을 했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이다.
류현진은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화로서도 류현진의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는 만큼, 류현진의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
최 감독은 이어 "류현진이 갑자기 난타당하는 바람에 불펜 투수가 몸을 풀 시간이 부족했고 교체 타이밍을 놓쳐 실점이 늘어났다.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며 두산전에서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다소 빠르게도 가지고 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최 감독은 '투수 교체'에 대해 "투구수와 경기 상황을 봐야한다. 1회 실점했다고 바로 준비하는 건 아니다. 투구수와 상황 등 여러가지 측면을 봤을 때 조금 더 준비는 빨리 하고 있어야 한다. 늦는 걸 방지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
이날 류현진은 최재훈과 맞춘다. 직전 경기에서는 이재원과 배터리를 이뤘다. 최 감독은 "좋지 않았으니 포수를 또 한 번 바꿔보려고 한다. 또 주전포수가 최재훈이다. 주전 포수와 잘 맞출 것"이라고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