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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T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리드오프 배정대가 최소 6주 결장한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런데 왜 말소됐을까. 부상이다. 배정대는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 다리를 맞았다. 당시에는 이렇게 큰 부상일줄 몰랐는데, 검진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왼발 주상골 골절. KT는 최소 6주의 치료와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올시즌 LG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개막부터 투-타 엇박자로 고생하며 3승11패 최하위에 처진 상황이다. 안그래도 어려운데, 배정대까지 빠지게 되면 KT 전력에 치명타다. 이강철 감독의 머리가 매우 아프게 됐다.
KT는 '107억원의 사나이' 고영표가 부상으로 개점 휴업을 해 선발진도 비상등이 켜졌다. 7일 LG전 대체자로 김민이 나섰지만,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 바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