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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아직은 시즌 초반.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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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 이탈의 결과는 패배로 연결됐다. 개막 후 6경기에서 4연승 포함 5승(1패)을 쓸어 담았던 KIA는 지난 한 주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2일 수원 KT전(6대10패)에선 경기 후반 임기영의 부재가 아쉬웠다. 6~7일 광주 삼성전 연패 과정에선 타선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나성범 박찬호의 빈 자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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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인한 빈 자리를 메우면서 4연승을 달린 KIA.뎁스의 힘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개막 후에도 부상자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마운드 활용 폭은 좁아졌고, 피로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모양새다.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던 불펜에서 균열이 생기고, 타선의 활력도 점점 둔화되는 모양새다.
윤도현과 나성범은 빠르면 이달 말 복귀가 점쳐진다. 박찬호도 부상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어서 열흘 뒤 복귀가 가능하다. 임기영 황대인은 5월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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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일 광주 LG전을 시작으로 한화, SSG, NC, 키움을 차례로 만난다.
KIA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LG나 시즌 초반 기세가 상당한 나머지 네 팀과의 맞대결 결과가 올 시즌 KIA의 행보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KIA나 '초보사령탑' 이범호 감독에게 올 시즌 처음으로 닥친 위기다. KIA 전반기 농사의 성패를 가늠할 4월 빅매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