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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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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2만375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돼 주말 3연전 전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중반까진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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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 선취점이 나왔다. KIA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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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두산은 KIA 불펜 첫 주자 곽도규를 상대로 6회말 허경민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추격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곽도규가 김재환을 삼진처리한 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장현식이 두 타자를 각각 삼진, 범타 처리하면서 두산은 무득점에 그쳤다.
KIA는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이병헌을 상대로 서건창의 볼넷과 한주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최원준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찬호 김도영이 두산 최지강에 잇달아 사구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더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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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9회초 두산 이영하에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박민의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찬스에서 김선빈 서건창이 연속 적시타를 만들면서 각각 득점, 9-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KIA 김대유을 상대로 강승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김민호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까지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