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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인후염을 이겨내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2번째 등판은 당초 2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후염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르기로 했다.
이날 하트는 부산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창원NC파크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하트는 총 31구를 던지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NC 측은 "개막전 등판 때 뜻대로 되지 않았던 슬라이더에 초점을 맞춰 불펜피칭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강인권 감독도 "오늘 던지는데 불편함이 없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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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감독은 "우리 토종 투수가 던지는 걸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봤다"며 웃었다.
이어 "올해는 더 절치부심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최근 몇년간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투수고, 2021년에는 9승까지 기록한 적이 있지만, 작년 모습이 썩 좋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정립이 안됐던 부분들을 고쳐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자체로 처음 구상한 대로 잘 이뤄져 완승을 거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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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은 올시즌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로 부진에 빠져있다. 강인권 감독은 "오프시즌 타격폼에 변화를 줬는데, 지금 적응 단계다. 실전을 겪으면서 본인이 헤쳐나갈 문제"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