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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의 KBO리그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에 감독들도 큰 의미를 두며 축하했다.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박용택 해설위원이 직접 잠실구장을 찾아 꽃다발을 건네며 강민호의 신기록 달성을 축하해줬다. 삼성 주장 구자욱이 꽃다발을 건넸고, LG의 김현수와 오지환도 꽃다발을 들고 나와 90도로 깍듯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존경의 뜻을 담아 축하를 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삼성과 LG의 두 감독도 강민호의 새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앞으로 몇 게임까지 기록을 세울지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계속 기록을 이어가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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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강민호의 기록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포수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는 것은 어떤 선수가 기록하는 것보다 의미가 있다"면서 "포수가 정말 힘들기 때문에 같은 선수 출신으로서 관리를 잘했다는 건데 이런 부분들을 후배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경기 출전 랭킹 10위권에 포수는 강민호 뿐이다. 그만큼 포수가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 20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총 18명인데 이 중 포수는 강민호와 함께 박경완(2044경기) 김동수(2039경기) 등 총 3명 뿐이다.
현역 포수 중에서 강민호 다음으로 통산 출전 경기수가 많은 선수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로 28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1719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