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까지 투수 운용에 신경을 쓰며 2-1로 앞서나갔다. 필승조, 마무리 등판으로 승리를 지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8회초 대형 사고가 터졌다. 완디 페랄타, 죠니 브리토의 난조로 2-2 동점을 내준 것까지는 괜찮았다. 1사 1, 2루 위기를 막으면 8회말과 9회 다시 승리를 노려볼 수 있었다.
|
이 실책으로 다저스가 결승점을 뽑았고, 맥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그대로 무너졌다.
쉴트 감독은 경기 후 "8회까지는 좋은 경기를 했다. 불펜 투수들이 정말 역할을 잘해줬다. 하지만 8회 이후 좋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공이 글러브를 빠져나갔다. 선수는 잘했다"고 밝혔다.
쉴트 감독은 상대 다저스에 대해 "매우 훌륭한 라인업이다. 1번부터 9번까지 타자가 다 좋다. 이기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도 잘했다"고 말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