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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메일이 신고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작년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연달아 발송된 협박 메일, 팩스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당시에도 메일의 발신인이 자신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소개했고, 메일과 팩스의 형식과 내용이 20일에 신고 접수된 메일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폭탄 테러 위협 신고가 접수된 만큼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고척돔 내부와 외부 인근에 폭발물이 실제 설치돼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이상이나 위험 상황이 발생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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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관중 입장시 철저한 보안 검색을 실시하고 있고, 출입구 뿐만 아니라 관중석 내부와 선수단 이동 동선 등에도 충분한 경호 인력을 배치한 상태다. 폭탄 테러 위협 신고가 접수된만큼 본격적인 개막전 시작을 앞두고 경계 태세가 더욱 삼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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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