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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팀 코리아가 LA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팀 코리아 류중일 감독은 "황준서의 경우는 어제 경기에서 몸을 세번이나 풀어서 오늘 등판이 가능한지 모르겠다"면서 "투수 코치는 우리 신인들을 1이닝씩 던지게 해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어하더라"라고 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전서 0-1로 뒤진 9회 무사 1,2루서 희생번트를 대지 않고 강공으로 밀어부쳤던 류 감독은 이날 다저스전 역시 될 수 있으면 작전을 쓰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다. 류 감독은 "오늘도 되도록 번트를 대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전과 이날 다저스전에 젊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되길 바랐다. 류 감독은 "지금 여기서 던지는 투수들이 우리나라에서 던지는 외국인 투수들보다는 한단계, 한단계 반 정도는 더 높은 투수들이다"라면서 "우리 리그의 외국인 투수보다 수준이 높은 공을 본다는 건 행운이다. 겉으로 보기엔 비슷하게 보이지만 속도도 그렇고 떨어지는 변화구 각도도 다르다. 삼진을 잡아내는 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엄청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