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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베스트가 나가고 정규시즌처럼 한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부터는 완전체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박해민-홍창기-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문보경-박동원-문성주-신민재의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만들어낸 베스트 라인업이 그대로 나온다.
염 감독은 "주전들이 선발로 나오고 두 타석 정도 나간 이후에 백업들로 교체가 되는데 언제 바꾸는 지를 주전들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면서 "중간에 주전들이 빠지고 다른 선수가 나오는 것은 전적으로 선수 본인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시범경기 동안 주전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도록 자율성을 부여한 것이다. 백업선수들도 체크를 해야하기 때문에 주전들만 다 나갈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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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을 앞두고 베스트멤버들이 끝까지 뛰면서 정규시즌을 대비한다. 염 감독이 생각하는 그때가 바로 샌디에이고와의 연습경기 때다.
염 감독은 "마지막 두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려고 한다. 18일 샌디에이고전과 19일 키움전에는 모든 것을 정규시즌처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염 감독은 18일 샌디에이고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한바 있다. 임찬규가 등판하고 모든 주전들이 나와 제대로 붙는 경기.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과 같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팀타율 2할7푼9리로 1위였고, 팀 평균자책점도 3.67로 1위였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